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 근해에서 22일(현지시간) 오후 3시47분쯤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발생 지점을 바누아투 포트올리로부터 동쪽으로 98㎞ 떨어진 해저로 관측했다. 발생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시47분이다. 진원의 깊이는 22.5㎞로 측정됐다.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쓰나미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누아투를 포함한 남태평양 섬나라들은 화산활동이 빈번한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들어간다. 미국·멕시코·칠레 서해안, 일본,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뉴질랜드가 모두 ‘불의 고리’에 포함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