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공원 내 무단점유된 국유림 35만㎡”

입력 2023-11-22 14:16
국립공원 내 무단점유지 관련 인포그래픽. 산림청 제공

전국 국립공원 내 무단점유지의 규모가 35만㎡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6월 12일~9월 27일 진행된 국립공원 내 국유림 무단 점유 일제 조사를 통해 166건(35만1882㎡)의 신규 무단점유지를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적발된 166건 중 농경용이 절반에 가까운 78건(47%)이었으며 펜션·창고·주차장 등 기타 용도가 58건(35%)을 차지했다.

적발된 무단점유지는 점유자에게 자진 포기를 유도하거나 변상금 부과, 행정대집행 철거 등을 시행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올해부터 항공사진과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무단 점유 의심지 추출 시스템을 통해 적발을 강화하고 있다”며 “개인의 이익을 위해 국유재산을 이용하는 무단점유 행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