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가 시민들대상으로 영화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울산 남구 고래문화재단은 다음달 16일까지 복합문화예술공간인 장생포 문화창고에서 ‘장생포 씨네창고’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고래문화재단에 따르면 장생포 씨네창고는 영화감독와 함께하는 영화 이야기, 영화 평론가의 영화 속 고래 이야기, 단편영화 제작 워크숍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영화감독과 함께하는 영화 이야기’에서는 12월 10일 ‘태양은 없다’, ‘서울의 봄’ 등으로 알려진 김성수 감독이 영화 속 에피소드를 관객과 이야기를 나눈다.
‘영화 평론가의 영화 속 고래 이야기’는 영화 평론가인 성결대 영화영상학과 정민아 교수가 진행한다. 정 교수는 오는 26일 ‘고래 이미지는 무엇을 말하는가’에서는 고래를 소재로 제작된 단편영화를 관객과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또 12월 13일에는 ‘고래의 꿈, 대중문화에서 상징하는 것’을 주제로 강의한다.
'단편영화 제작 워크숍'에서는 참가자들이 10분 안팎 단편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실무 과정을 10회 운영한다. 10회 강의가 끝나면 수강생들이 제작한 단편영화를 상영하고, 제작 과정을 토론한다.
고래문화재단 이사장인 서동욱 남구청장은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영화감독과 평론가를 시민이 만나고, 단편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행사”라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