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취해 칼 들고 거리 배회한 10대 긴급체포

입력 2023-11-22 14:06
지난 7월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마약에 취해 흉기를 들고 거리를 돌아다니던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동두천시 광암동 한 도로에서 마약에 취한 상태로 칼을 들고 거리를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칼을 든 사람이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

마약 투약을 의심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간이 시약검사를 시행했고, 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하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