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올리브영, 외국인 관광객 쇼핑 편의 ‘맞손’

입력 2023-11-22 09:19

한국관광공사는 씨제이올리브영과 외국인 관광객 대상 ‘즉시환급형 사후면세’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즉시환급형 사후면세는 출국 전 별도 세금 환급 절차 없이 물품 구매 시점에 환급액이 차감된 ‘할인금액’으로 결제가 가능한 제도로, 출국 시 공항 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양사는 이날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올리브영에서 사후면세 서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15만 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할인 쿠폰(총 2만 장)을 지급한다. 쿠폰 발급 및 행사 매장 위치 등 상세 정보는 관광공사 누리집(www.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광공사와 올리브영은 지난 13일 ‘외국인 관광객 쇼핑 편의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올리브영은 수도권 외 대구, 대전, 부산 등 외국인 지출액이 높은 지방에 즉시환급형 사후면세 적용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K뷰티 및 사후면세 제도’ 콘텐츠를 4개 언어(영, 중 간/번체, 일)로 제작해 쇼핑 목적지로서의 한국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김동일 관광공사 관광산업실장은 “K뷰티 인지도가 높은 올리브영과 함께 즉시환급형 사후면세 서비스를 홍보함으로써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소비를 촉진하고 내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민간 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지방에서도 외국인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