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랑 스타벅스 가자”…더북한강R점, ‘예스펫존’ 확대

입력 2023-11-22 05:57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 실내에 반려동물 동반 공간이 조성됐다. 실내에서도 반려동물과 함께 스타벅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1000만 반려인 시대’를 맞아 반려인구의 ‘갈 곳’에도 선택지가 다양해지고 있다. 한겨울 추위에 반려견 산책을 시키기도 힘들고 같이 외출이라도 하고 싶은 날, 갈 수 있는 곳이 생겼다. 스타벅스의 반려동물 친화 매장인 ‘더북한강R점’에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실내 공간이 꾸려지면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경기 남양주시 ‘더북한강R점’ 실내 매장에 약 93㎡(28평) 규모의 ‘펫 전용 공간’을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더북한강R점에는 약 330㎡(100평) 규모의 야외 펫파크가 이미 꾸려져 있었다. 스타벅스는 실내 공간을 처음 꾸리면서 약 132㎡(40평)의 야외 공간을 추가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스타벅스에 방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간을 즐길 수도 있도록 만들었다. 반려동물을 위한 정수기를 포함해 편의시설을 갖췄고, 실내와 야외로 연결되는 러닝트랙을 설치했다. 네온사인으로 장식된 포토존 등도 마련됐다.

스타벅스는 리뉴얼 오픈에 맞춰 동물보호단체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과 함께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등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21일에는 유기견 입양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면 증정품을 제공했고, 22일에는 유기견 입양 상담 부스를 열고 입양 상담, 펫 파크 산책 봉사 등을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내년 초 매장 내부에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가능한 시범매장도 오픈하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이달 초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시범매장 오픈을 승인받았다.

신용아 스타벅스 스토어컨셉기획팀장은 “스타벅스의 첫 번째 반려동물 친화 매장인 만큼 방문객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공간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