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 ‘라연’ 등 4곳, 글로벌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 선정

입력 2023-11-21 15:27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과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 소속 셰프들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라 리스트 2024 칵테일 리셉션'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호텔신라 제공

호텔신라는 서울신라호텔의 레스토랑 4곳이 프랑스 정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 2024(LA LISTE 2024)’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한식당 ‘라연’,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 일식당 ‘아리아께’, 중식당 ‘팔선’이 라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라연은 한국 레스토랑 중 가장 높은 97.00점을 받고 세계 레스토랑 ‘TOP 200’에 선정됐다. 라연은 2017년 라 리스트에 선정된 이후 6회 연속 ‘TOP 500’, 5회 연속 ‘TOP 200’에 올랐다. 콘티넨탈과 아리아께는 5회 연속, 팔선은 2회 연속 ‘TOP 1000’에 올랐다.

프랑스 관광청이 주관하는 라 리스트는 2015년부터 매년 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선정해 발표해 왔다. 1000대 레스토랑은 트립어드바이저 옐프 등 온라인 관광·미식 사이트, 뉴욕타임스 미쉐린가이드 등의 리뷰, 세계 요식업자 설문 등을 취합해 정해진다. 서울신라호텔 소속 4곳을 포함해 36개 국내 레스토랑이 라 리스트 2024에 선정됐다.

라연과 콘티넨탈 소속 셰프들은 지난 20일 프랑스 파리 외무성 관저에서 열린 칵테일 리셉션 행사에도 초청받았다. 이번 칵테일 리셉션에서는 전통 한식을 토대로 한 독창적인 메뉴인 카나페 4종과 전통주 2종을 선보였다. 카나페는 김치녹두 빈대떡, 가리비칩과 김부각, 고추장 아이올리, 밤 트러플 타르트, 오이선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신라호텔은 5년 연속 라 리스트 칵테일 리셉션 공식 행사에 참여했다. 칵테일 리셉션에는 세계 레스토랑 중 5개 팀만이 프랑스 관광청 초청을 받는다. 올해는 서울신라호텔 라연이 주축이 된 한국팀 외에 프랑스팀, 일본팀, 싱가포르팀, 중국팀이 칵테일 리셉션에서 각 나라의 미식을 알렸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