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활동 지원 통해 아동 꿈 키운다

입력 2023-11-21 15:03 수정 2023-11-21 15:09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19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KDO)’ 정기 연주회에 서울 소재 아동센터 40여명의 아동 및 보호자를 초청해 공연을 관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기아대책과 LG화학이 진행 중인 아동 및 청소년 문화예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LG화학은 지난해부터 기아대책 후원을 통해 서울 소재 4개 아동센터 40여명 아동 대상으로 바이올린, 플루트 등 악기 총 24개를 지원하고, 160회 이상의 레슨을 실시하며 음악 교육 및 재능 개발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교육지원 사업에 뜻을 모아 재능기부 방식으로 참여하는 KDO는 매년 1회 기아대책이 주관하는 정기연주회를 준비 및 주최하고, 공연 수익금을 음악교육 기금사업비로 기탁했다. 이들은 지난 1년간 ‘아동센터로 찾아가는 연주회’도 수 차례 진행하며 아이들의 악기 배움에 대한 동기를 부여했다.

이날 전국 의료계 현업에 종사하는 31개 진료과 74명의 KDO 단원들은 1년 간의 연습을 바탕으로 열정적인 연주를 선보였고, 총 3곡 연주가 진행되는 동안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김태일 기아대책 사회공헌파트너십부문장은 “음악교육을 통한 사회공헌사업은 악기 실력 증진, 문화 기회 확대뿐 아니라 아이들의 정서적인 부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연주회 참여를 통해 한 뼘 더 배움의 성장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