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창원국가산단 입주 기업 편익증진 등 애로 해소

입력 2023-11-21 13:53
2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유재준 성산구청장(가운데)이 창원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 지원 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가 창원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과 기업노동자들의 기를 살리고 편익을 증진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창원시는 사업용 화물차량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5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해 7월 착공한 웅남공단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 올 연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창원 성산구가 도시재생사업을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화물차 34면, 소형차 125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산단 내 중소규모 공장 종사자의 주차난 해소와 화물차 주차공간 확충으로 화물차량 도로변 불법 밤샘주차 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지난 10월부터 수출용 방산물자 운송 중차량에 대한 낮 시간대 운행허가를 시범운영 중에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총 중량 48t을 초과하는 중차량은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야간시간에 운행하도록 허가하고 있었지만 최근 K-방산 수출 증가에 따른 방산업체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방산물자 운송 중차량에 한해 낮시간대 운행을 제한적으로 허가한다.

이 같은 조치로 지난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폴란드 수출용 K9 자주포 운송 중차량 18대가 낮 시간대 운행허가를 받아 운행됐다.

또 중차량의 운행허가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해 허가 신청에 따른 번거로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재준 창원시 성산구청장은 “국가공단 입주 기업 편익을 증진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K-방산 수출 증가를 위한 방산업체의 애로사항을 적극 개선해 창원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