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창원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과 기업노동자들의 기를 살리고 편익을 증진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창원시는 사업용 화물차량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5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해 7월 착공한 웅남공단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 올 연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창원 성산구가 도시재생사업을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화물차 34면, 소형차 125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산단 내 중소규모 공장 종사자의 주차난 해소와 화물차 주차공간 확충으로 화물차량 도로변 불법 밤샘주차 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지난 10월부터 수출용 방산물자 운송 중차량에 대한 낮 시간대 운행허가를 시범운영 중에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총 중량 48t을 초과하는 중차량은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야간시간에 운행하도록 허가하고 있었지만 최근 K-방산 수출 증가에 따른 방산업체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방산물자 운송 중차량에 한해 낮시간대 운행을 제한적으로 허가한다.
이 같은 조치로 지난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폴란드 수출용 K9 자주포 운송 중차량 18대가 낮 시간대 운행허가를 받아 운행됐다.
또 중차량의 운행허가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해 허가 신청에 따른 번거로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재준 창원시 성산구청장은 “국가공단 입주 기업 편익을 증진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K-방산 수출 증가를 위한 방산업체의 애로사항을 적극 개선해 창원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