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의원연맹(회장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한·일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와 공동 주최로 진행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중 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주변 안보 환경 변화를 마주하는 한·일 양국 정부의 인식과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 정부가 채택한 국가안보전략 문서 등에 대한 평가도 이뤄진다.
또 지난 8월 미국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도출된 공동성명의 의미와 실천 방안을 논의하면서 정책적 제언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측에서는 이상현 세종연구소 소장과 김숙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이병철 경남대 교수가, 일본 측에선 지지와 야스아키 방위성 방위연구소 주임연구관과 도쿠치 히데시 평화안전보장연구소 이사장, 사하시 료 도쿄대 교수가 발제와 토론을 맡았다. 한일의원연맹에선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패널로 참여한다.
한일의원연맹은 지난 6월 ‘김대중-오부치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25주년 기념심포지엄’을 일본 와세다대 일미연구소와 공동으로 개최한 바 있다.
한일의원연맹은 “앞으로도 양국 전문가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회 차원에서 안정적이고 바람직한 한·일 관계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