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KBS한전음악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 정지원이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인 정지원은 지난 17일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30회 KBS한전음악콩쿠르 대상선정연주회’에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했다. 정지원은 성정음악콩쿠르 대상, 음악춘추콩쿠르 1위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정지원은 “KBS한전음악콩쿠르 30회 대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 무대를 준비하면서 많이 발전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가장 좋아하는 브람스 협주곡을 KBS교향악단, 정나라 지휘자와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큰 상을 주신만큼 더 열심히 노력하는 음악가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1991년 KBS신인음악회로 시작한 KBS한전음악콩쿠르는 KBS와 한국전력공사 공동주최하고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KDN이 후원한다. 올해는 부문별 예선 및 본선 경연을 통해 피아노 현악 관악 성악 4개 부문 12명의 입상자를 선정했다. 부문별 금상 입상자들은 최종 대상을 겨루는 대상선정연주회에 참여했다.
입상자들은 총상금 4500만원(대상 1000만원)을 받게 되며 이들은 KBS교향악단과 특별연주회 협연, 해외 마스터클래스 참여 기회를 얻는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