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가 ‘베릴’ 조건희를 비롯한 다수의 기존 인원과 계약을 종료했다.
DRX는 21일 SNS 채널을 통해 조건희와 ‘크로코’ 김동범, ‘페이트’ 유수혁, ‘덕담’ 서대길 및 신동욱, 김영진 코치와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건희와 신 코치는 2년 만에, 김동범과 유수혁, 김 코치는 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DRX와 조건희는 2022년 미라클 런을 달리며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함께 이뤄냈다. 그러나 올해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을 9위, 서머 시즌을 6위로 마감했다. 조건희 개인도 데뷔 후 가장 부진한 시기를 보냈다.
팀이 하위권을 전전한 만큼 김동범과 유수혁, 서대길도 고저가 심한 1년을 보냈다. 김동범은 ‘주한’ 이주한과 1년 내내 주전 경쟁을 펼쳤다. 유수혁과 서대길도 각각 같은 팀 3군 선수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기도 했을 만큼 슬럼프를 겪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