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T1의 최대 주주 SKT가 우승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SKT는 만 14∼34세에 해당하는 ‘영(0)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234명에게 경품을 배부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1등 경품은 리그오브레전드 제작사인 ‘라이엇 게임즈’ 본사가 위치한 미국 서부 여행 상품권이다.
SKT 관계자는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한 행사를 기획한 이유에 대해 “리그오브레전드가 10~20대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KT 측은 행사 신청 기간 및 방법, 경품 세부 사항 등 세부적인 공지를 조만간 게시할 예정이다.
T1은 지난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의 웨이보 게이밍을 3대 0으로 완파하고 통산 4번째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렸다.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27)이 속한 SKT가 2016년 우승한 이후 약 7년 만이다.
이번 우승에 앞서 SKT는 ‘0 고객’을 대상으로 T1의 ‘제우스’ 최우제(19), ‘오너’ 문현준(20), ‘구마유시’ 이민형(21), ‘케리아’ 류민석(21) 선수의 친필 사인과 굿즈 등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김희섭 SKT 부사장(커뮤니케이션 담당)은 “향후 차세대 e스포츠 아이템이 될 수 있는 VR/AR 게임 보급∙확산 등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라며 “e스포츠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보고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T1 최대 주주는 지분 55.4%를 가진 SK스퀘어이며, 미국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 컴캐스트가 34.3%를 보유하고 있다.
방유경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