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의 주요 관광시설들이 대만 유명 홈쇼핑 프로그램에 소개되는 등 현지 마케팅을 통해 해외 관광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 14일 대만 유명 홈쇼핑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영남지역을 순회하는 여행상품의 주요 콘텐츠로 가야테마파크의 공연 ‘페인터즈 가야왕국’이 소개 됐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일에는 대만 공중파 채널 Ttv의 예능프로그램 촬영팀과 대만 배우 판샤오쉰과 무건화, 모델 앨리스 린 등이 가야테마파크를 찾아 ‘익사이팅 사이클 타워’와 ‘페인터즈 가야왕국 공연’을 즐기는 모습들을 담았다.
이들 출연진들은 해외에서도 수 많은 팬들을 보유한 유명 영화배우들로 촬영 중 국내외 관광객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최근 가야테마파크와 김해낙동강레일파크를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 수도 크게 늘었다.
김해문화재단 관계자는 “11월까지 김해의 관광시설을 방문한 해외관광객이 6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연말까지 7만명이 예상 된다”며 “비언어극 페인터즈 가야왕국 등 김해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들이 해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같은 성과에는 팬데믹 이전부터 꾸준히 이어온 해외현지 마케팅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발 빠른 해외시장 선점을 위해 올해 초부터 인바운드(방한관광) 가이드 팸투어를 했다.
홍콩(K관광 로드쇼), 대만(타이베이투어리즘 엑스포․국제여전), 서울(국제트래블마트), 호치민(국제관광박람회)등 국내외 관광마켓에 참여해 상품들을 소개하고 판매 활로를 개척했다.
또 한국관광공사와 ‘기업회의, 인센티브 방한단체 대상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해외 기업 인센티브 관광 유치를 위한 발판을 다진 결과라는 설명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