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전기차 이용 편의 높인다…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입력 2023-11-20 13:43

경북 포항시가 이동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 사업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시는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로 배터리 순환 경제를 선도하는 경북형 전기차 배터리 통합 관리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16일 사업 추진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사업은 이동식 전기차 충전 서비스와 함께 충전과 관련한 전기차 배터리 데이터 분석을 연계해 배터리 성능인증, 안전진단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경북도와 함께 1년간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성과 평가를 거쳐 경북도 내 시·군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충전시설은 대부분 고정형으로 요한 경우 접근성이 떨어지는 등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을 통해 티비유는 차량 6대에 이동형 급속 충전시설을 탑재하고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전기차 배터리 충전 어플을 활용해 서비스를 원하는 시간에 받을 수 있다.

또 피엠그로우는 노약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 소유 전기차에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청을 통해 모집한 이용자 차량 70대에 운행기록 자기진단장치 단말기를 부착하고 차량 운행 정보,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등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연계 추진한다.

수집된 배터리 데이터는 경북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에 ‘배터리 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구축,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을 통해 운전자에게 배터리 관련 안전 정보를 제공한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데이터 기반의 배터리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