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취자도 아닌데… 동국대 인근 나체 활보한 30대 체포

입력 2023-11-20 13:28 수정 2023-11-20 13:37
국민일보DB

대학 입시 논술시험이 열렸던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 인근에서 벌거벗은 채 돌아다니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동국대 캠퍼스 인근에서 나체로 거리를 활보한 혐의(공연음란죄)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6시15분쯤 “한 남성이 나체로 돌아다니고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 현장에 출동해 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테이저건으로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대는 당일 논술고사가 있어 주변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다수 몰려 있었던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주취 상태는 아니었다”며 “자세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