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일부터 송도 아암지하차도 공사…차로 축소

입력 2023-11-20 12:53 수정 2023-11-20 12:59
인천 송도 아암지하차도 공사 위치도. 인천시 제공

인천 송도 아암대로 아암1교 일대 구간이 왕복 8차로에서 4차로로 축소 운영된다.

인천시는 아암지하차도 건설공사의 지하차도 구조물 공사가 시작되는 다음 달 18일 오후 1시부터 아암1교 일대 930m 공사 구간의 양방향 차로를 축소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남항 주간선도로인 아암대로 송도3교 교차로에서 옹암교차로 구간은 교통혼잡이 잦고 신항만과 원도심 간 접근성이 부족해 아암1교 일대에 지하차도를 건설해야 한다는 민원이 지속됐다. 이에 시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지하차도 건설 협약을 체결하고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2025년 11월까지 아암지하차도를 단계별 교통처리 계획에 따라 신설할 계획이다. 지난 8월부터는 1·2단계 우회가도 개설이 진행됐다.

3단계 계획은 다음 달 본격적인 지하차도공사 착공에 앞서 본선 구간의 양측부에 4차로 우회가도를 개설, 공사 구역 및 임시 통행로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음 달 18일부터 인천방향(송도3교 교차로에서 옹암교차로 방향) 차량은 송도3교 교차로에서 앵고개로∼능허대로 또는 아트센터대로~인천타워대로, 소래방향(옹암교차로에서 송도3교 교차로 방향) 차량은 옹암교차로에서 능허대로∼앵고개로 또는 인천타워대로~아트센터대로의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시는 지하차도 공사 기간에도 보행자 편의를 위해 본선 구간 내 우회가도를 개설하고 해당 구간 통행 차량을 주변 우회도로로 유도할 수 있도록 교통방송, 내비게이션, 홍보매체 등을 활용한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허홍기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아암지하차도가 건설되면 교통혼잡이 해소되고 신항만과 원도심 간 접근성이 개선돼 지역의 연계발전 도모 및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 기간 다소 불편하겠지만 실시간 교통정보 등을 확인하고 혼잡도에 따라 해당 구간 통행 차량은 가급적 주변 우회도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