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19일 ‘2023 기쁨의 성탄목 점등식’을 진행했다.
교회 앞마당 사랑글로벌광장에 설치된 ‘기쁨의 성탄목’에는 북한 교회의 회복과 복음적 평화통일을 소망하는 마음을 담았다. 이를 위해 교회는 광복 전 북한에 있던 2850개 교회 이름을 성탄목에 새겨 넣어 장식했다.
오정현 목사는 “온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하고 감사하자”면서 “한국 교회가 세상을 향해 예수님이 오신 참뜻을 전하고 어둡고 답답한 우리 사회 곳곳에 예수님의 탄생을 영롱한 불빛으로 환하게 비추자”고 권했다. 오 목사는 “북한에도 성탄의 기쁨이 예수님의 생명의 빛으로 환하게 밝혀질 그 날을 소망하며 교회 이름을 새겨 넣었다”고 했다.
‘기쁨의 성탄목’은 높이 17m, 지름 6.2m로 크기로 내년 1월 말까지 불빛을 밝힐 예정이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