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상생·포용 있는 사람 사는 세상 만들고 싶다”

입력 2023-11-20 08:59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를 상생과 포용이 있는, 사람 사는 세상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18일 도담소에서 열린 ‘경기도청년봉사단 도담 사계’ 행사에서 “경제를 발전시켜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또 하나 중요한 건 우리가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 같은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상생과 포용이 우리 사회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했던 봉사활동이 도민들에게 힘이 되고 격려가 되고 어려운 분들, 힘든 분들에게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경청봉 도담 사계는 ‘도담소에 모여 경기도청년봉사단 5기의 사계절 활동을 돌아본다’는 뜻이다. 김 지사와 청년봉사단의 만남은 지난 3월 5기 발대식과 6월 팔달산 줍깅(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행사는 청년봉사단의 1년간 활동 소회를 듣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마련됐다.

경청봉은 3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해양쓰레기 수거활동(4월), 포도농가 일손돕기(6월), 반려마루 긴급 구조견 보호활동(9월), 기후위기 대응 실천활동(연간)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과 도민들의 삶을 보듬어 주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경기도 전역에서 진행했다. 이와 별개로 청년봉사단원들끼리 43개의 팀을 구성해 자체적으로 기획한 연간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경기도청년봉사단’은 2019년 시작해 올해 5기째를 맞이했다. 도내 19~34세 청년 1494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는 지자체 운영 청년봉사단 중 최대 규모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내년에도 도내 19~39세 청년 대상으로 약 1500명 규모의 6기 봉사단을 모집할 예정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