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거리로 간다…“바른 정보로 청소년 에이즈 예방”

입력 2023-11-19 17:06 수정 2023-11-19 19:07
'디셈버 퍼스트' 참석자들이 2019년 11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청소년을 에이즈로부터 지켜내자"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국민일보 DB

청소년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을 위해 의료인들이 거리로 나선다.

한국가족보건협회(KAFAH·대표 김지연)는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앞둔 오는 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인근에서 대구광역시약사회(회장 조용일)와 공동으로 청소년 에이즈 예방을 위한 ‘디셈버 퍼스트’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가족보건협회는 국민보건 향상과 건강한 가정 보존을 목적으로 청소년 에이즈를 예방하고 성교육 강사를 양성하는 비영리 민영 단체다.

올해 디셈버 퍼스트 행사는 세미나 등의 형식으로 실내에서 열린 기존 행사와 달리 거리에서 진행된다. 협회 측은 다음세대가 주로 다니는 거리에서 청소년들을 직접 만날 필요를 느꼈다고 전했다. 행사 당일엔 청소년들에게 에이즈를 예방할 10가지 핵심 문답을 소개하고 에이즈를 둘러싼 설문도 받을 예정이다.

협회가 이런 연례행사를 시작한 때는 2016년부터다. 김지연 대표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청소년들에게 에이즈와 관련한 상식을 전하고, 학교에서 에이즈 예방 교육이 시행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열고 있다”며 “질병관리청이 청소년 에이즈 관련 데이터를 빠짐없이 국민 앞에 공개하고, 문제 해결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이번 행사에서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가족보건협회 제공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