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의 소중한 선물, 성경” 인도차이나 성경 보내기

입력 2023-11-19 15:09 수정 2023-11-19 16:24
사진=대한성서공회 제공

“크리스마스의 가장 소중한 선물, 성경을 선물해 주세요.”

대한성서공회는 19일 인도차이나반도의 어린이들을 위한 성탄절 성경 보내기를 시작하며 이같이 밝혔다.

성서공회는 “인도차이나반도의 국가들은 정치적 경제적 종교적 어려움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이 지역에는 강력한 불교 문화의 영향으로 예수님의 이름조차 들어본 적 없는 어린 영혼들이 많다”고 전했다.

성서공회는 킬링필드의 아픈 역사를 지닌 캄보디아 투올슬렝 대학살 박물관의 모습과 성경을 구하기 힘든 캄보디아 시골 마을의 가정교회 어린이들을 소개했다.

성서공회는 “초대 교회가 핍박과 어려움 속에서 성장했듯이 인도차이나반도의 교회들에는 놀라운 부흥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매일 새로운 신자들이 교회로 찾아오고 있지만 정작 그들에게 전해 줄 성경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성서공회가 전한 영상에는 캄보디아 청소년이 출연해 “구약의 역대하에 나오는 요시야 왕의 이야기가 좋다”면서 “다른 왕들과 다르게 요시야 왕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살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살고자 한다”며 “예수님을 믿지 않는 주변 친구들에게 계속해서 복음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서공회는 “다음세대를 신앙으로 양육하며 믿음의 사람으로 자라나게 하는 것이 바로 성경”이라며 “인도차이나반도의 다음세대, 어린이들을 양육하기 위해 성경이 간절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