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산 혁신도시에 ‘거점형 지능형 도시’ 건설 본격화

입력 2023-11-19 12:39

울산시가 중구 혁신도시 일대에 거점형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울산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울산대·현대자동차 등 9개 기관 및 기업 컨소시엄과 거점형 지능형도시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자체와 기관단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협력·운영과 관련한 제반 사항, 사업 내용과 범위, 역할 등을 정했다.

시는 앞서 8월 초 국토교통부와 ’거점형 지능형도시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가졌다.

거점형 지능형도시 조성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역 특화사업이다.

울산 거점형 지능형 도시 조성 사업은 중구 우정혁신도시와 성안동 일원 449만㎡에 모빌리티, 에너지, 라이프, 데이터 등 4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자율주행·교통약자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카셰어링, 울산 MaaS 스마트 교통패스, 신재생에너지 측정 시스템, 탄소중립 리워드 시스템, 직배송 기반 자원 재생, 도로 위험 감지, 스마트 헬스케어, AI기반 교통량 데이터 플랫폼, 스마트 서비스 운영관리 플랫폼 등을 구축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3년간이다. 국비와 시비 각각 200억원, 민간 투자 33억원 등 총 433억원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올연말까지 구체적인 실시계획을 수립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뒤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운영 기관인 울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울산대, SK플래닛, 현대자동차 등 9개 기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국토교통부의 ‘2023년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공모에 참여해 경기도 고양시와 함께 최종 선정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중구 우정혁신도시, 성안동 지역이 지역적, 경제적으로 활성화돼 울산 발전의 한 축이 완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