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이 있거나 모양이 찌그러진 일명 ‘못난이 농산물’이 화장품 원료로 쓰인다.
LG생활건강은 전국의 농가에서 정성껏 키워냈지만 흠집이 있거나 모양이 찌그러져 상품성은 떨어진 농산물을 원료로 쓴 화장품 브랜드 ‘어글리 러블리’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브랜드 제품은 바른 뒤 씻어내는 ‘워시오프’ 마스크팩 2종과 슬리핑팩 1종, 시트 마스크 2종 등으로 구성됐다.
LG생활건강은 이들 제품은 못난이 농산물과 부산물에서 추출한 성분을 원료로 활용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모든 제품은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 인증을 받았고 용기와 포장재에도 친환경 재료를 적용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LG생활건강은 오는 22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열어 어글리 러블리 제품을 선보인다.
브랜드 담당자는 “못난이 농작물이 업사이클링을 통해 뷰티 제품의 원료로 새롭게 활용되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경쾌하면서도 위트있는 바이브를 선사할 것”이라며 “향후 스킨케어, 립케어, 핸드케어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하며 고객들과 함께 취향과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