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민 10명 중 8명 ‘용인 발전할 것’

입력 2023-11-17 15:57

경기도 용인시민 10명 중 8명이 용인의 발전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일 시장의 민선8기 시정 운영에 대해서도 10명 중 6명이 ‘잘했다’고 평가했다.

용인시는 국민리서치그룹에 의뢰해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20일까지 18세 이상 용인시민 100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웹서베이) 방식으로 진행한 이러한 내용의 행정수요·정책만족도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용인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응답자의 81.7%가 ‘발전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용인시에서 가장 필요한 정책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출퇴근 교통환경 개선 및 광역교통망 구축’(58.9%)이 가장 많았다. 이어 ‘미래성장산업 육성 및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34.3%), 공공복지서비스 강화(24.8%) 등 순이었다.(이상 복수응답)

민선8기 이상일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 평가하는 질문에서는 59.8%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정적 평가는 23.7%, ‘잘모르겠다’는 16.6%였다.

민선8기 이 시장이 추진하는 정책사업 중 가장 잘한 일로는 응답자의 45.1%(복수응답)가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지정 및 반도체분야 국가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꼽았다.

3월 발표된 국가산단에는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동·남사읍 국가산단과 원삼면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등 3곳은 지난 7월 정부에 의해 국가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이상일 시장은 이곳을 중심으로 L자형 반도체 벨트를 조성하는 비전을 실행에 옮기고 있는데, 시민들은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민선8기의 정책을 긍정 평가하고,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민들은 또 ‘경강선 연장, 서울3호선 도시철도 연장 추진 가능성 확대’(40.9%) ‘플랫폼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및 개발이익금 전액 용인시 재투자 명문화’(30.4%) 등도 시가 잘한 일로 꼽았다.(이상 복수응답)

시는 지난해 7월 1일 이상일 시장의 민선8기 출범 이후 진행되어 온 시정 전반에 대한 시민 체감도를 시 차원에서 확인하고 향후 정책 수립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7월 1일 취임 이후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라는 시정 비전을 내세우고 교통·교육·문화 등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 인프라 확충,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 등을 통한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정책 추진 등 용인특례시를 혁신하는 일에 전념을 다하고 있다”며 “정책만족도에 대한 시민 평가를 잘 참고해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는 등 시민을 위한 바람직한 행정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용인소식-시정소식 게시판(vo.la/mdazB)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