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에서 90대 노인이 집 마당에서 화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오전 8시11분쯤 옥천군 옥천읍 서정리의 한 주택 마당 가마솥 앞에서 A씨가 전신화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인근에서 도로 공사를 하던 인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이 집에서 홀로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한 범죄혐의점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며 “아궁이에 불을 때다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옷을 통해 불이 옮겨 붙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