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변화 위한 조금 힘든 길…뚜벅뚜벅 걷겠다”

입력 2023-11-17 10:03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면담 전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변화를 위해 지금 조금 힘든 길을 걷고 있는데, 꿋꿋하게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혁신위와 당 지도부 갈등 기류 및 혁신위 조기 해체설 등에 대해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인 위원장은 당사에서 김기현 대표를 만나 회동을 진행한다.

인 위원장은 “당대표 처신은 당대표가 알아서 결단할 것”이라는 김 대표 발언과 관련해 “국민이 변화를 원한다. (정치인들도) 다 알고 있다. 머리 좋은 사람들이 다 알아요”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소신껏 거침없이 하라”는 윤석열 대통령 신호를 받았다고 한 발언에 대해선 “소신 있게 하라는 그런 뜻으로 국민으로부터 받은…”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인 위원장은 “메스를 대서 안 좋은 걸 드러내는 일인데, (환자 입장에선) 굉장히 힘들어한다. 의견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당과 불필요한 오해가 많았다. 그래서 소통하면서 풀어나가려고 그런다”고 설명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