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 태어난 11월 14일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16일 페이스북에 “박 전 대통령 탄신일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박 대통령은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라는 구호를 외치며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새마을 운동 등을 펼처 5000년 가난을 물리치고 세계 10대 경제 대국을 달성했다”며 “한강의 기적을 만든 위대한 영웅으로 여러 나라에서 찬사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도 ‘대통령 되어 보니 박 대통령의 위대함을 새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며 “박 대통령 탄신을 기념하는 날을 제정해 우리도 ‘하면 된다’는 신념을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박 대통령 탄신 축제 주간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지난 14일 열린 ‘박정희대통령 탄신 106돌 숭모제례’를 함께 주최했다. 경상북도는 ‘전직대통령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기념 사업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박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했다. 지난 12일에는 ‘2023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해 박 전 대통령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박종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