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는 SSG랜더스와 함께 진행한 ‘이마트24 삼진 기부 캠페인’ 적립금 2864만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인천 지역에 사는 미혼모·미혼부 가정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양육 물품과 육아·교육비 등에 지원된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미혼부까지 지원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마트24의 삼진 기부 캠페인은 이마트24의 숫자 ‘24’와 야구의 ‘2사 상황’을 연계해 진행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SSG랜더스의 홈경기 중 주자가 있는 투 아웃 상황에서 투수가 삼진을 기록할 때마다 1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캠페인이었다. 여기에 2사 만루에서 삼진으로 마무리하면 124만원을 적립하는 식으로 기부해 왔다.
올해 프로야구 시즌 동안 SSG랜더스는 이 같은 조건에서 161개의 탈삼진을 기록했고 총 2864만원을 적립할 수 있었다. 김상현 이마트24 마케팅담당은 “투수들이 삼진으로 팀의 위기를 극복한 것처럼 이번 삼진 기부 캠페인을 통해 적립된 기부금이 미혼모와 미혼부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