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는 6·25전쟁 유엔참전국인 에티오피아의 참전용사 유족의 자립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국가보훈부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유족들의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유가족을 위한 자립지원 후원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디야커피와 국가보훈부는 600만 회원을 보유한 이디야멤버스 앱을 중심으로 국민 참여형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전몰군경미망인회와 협력해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보훈문화와 보훈의식 확산을 위해 민관 협력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디야커피의 브랜드명인 ‘이디야’는 에티오피아 공용어 암하라어로 ‘대륙의 황제’를 뜻한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대한민국 토종 커피 브랜드로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유족들에게 미약하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할 기회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사회에 고객 사랑을 환원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