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아파트 상가 식당서 가스 폭발사고…5명 중·경상

입력 2023-11-16 15:38
경남 창원시 성산구의 한 아파트 상가 3층 식당 가스사고 현장. 연합뉴스

경남 창원시 한 아파트 상가 식당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식당 주인 A씨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6일 낮 12시33분쯤 창원시 성산구의 한 아파트 상가 3층 식당에서 갑자기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A씨가 2도 화상인 중상을 입었다.

또 식당 유리가 깨지고 간판이 떨어지면서 옆 식당 직원과 행인 등 모두 5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로 냉장고와 식당 집기류도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생겼고, 불은 발생 10여분 만인 낮 12시40분쯤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사고가 난 상가는 음식점과 학원, 커피숍 등 수십개 업체가 밀집한 데다 유동 인구가 많아 자칫 큰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다행히 식당에는 A씨 외 손님이 없어 더 큰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식당 주인 A씨가 사용하고 남은 휴대용 부탄가스통 내부의 잔류가스를 제거하던 중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