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업무정지)을 면했다.
미국 상원은 15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내년 1~2월까지 연방정부에 투입할 임시예산안을 찬성 87표, 반대 11표로 가결했다. 앞서 지난 14일 하원에서 가결된 임시예산안이 상원에서도 통과됐다.
지난 9월 처리된 임시예산안의 기한은 오는 17일까지다. 임시예산안이 상‧하원을 통과하지 못하면 미국 연방정부의 업무는 일시적으로 정지될 수밖에 없었다. 내년 1~2월까지 셧다운 사태를 피하게 됐다.
주요 국제신용평가사들은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를 미국의 국가 신용도에 악영향을 미칠 요소로 지목해왔다. 임시예산안이 부결되면 미국 뉴욕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런 우려는 일시적으로나마 해소됐다.
이번 임시예산안에서 정부 부처별 예산의 소진 시기는 다르게 설정됐다. 보훈·교통·농업·주택·에너지 관련 부처는 내년 1월 19일까지, 국무‧국방 예산은 2월 2일까지 투입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