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의 한 야산에서 전소된 차량과 함께 불에 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옥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0분쯤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 한 야산에서 불에 탄 차량과 함께 내부 조수석에서 백골화된 시신이 발견됐다. 차량은 도로변 배수로에 빠져 옆으로 뒤집힌 상태였다.
시신은 지난 14일 오전 대전에서 실종 신고된 60대 남성 A씨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차량을 발견했다.
발견된 차량은 A씨의 차종과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차량이 불에 타면서 번호판도 모두 훼손된 상태라 A씨 차량이 맞는지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