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도 남 달라” 정국이 팬 위해 마련한 선물

입력 2023-11-16 11:18
빅히트뮤직

솔로 활동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엠카운트다운’ 사전 녹화에 온 팬들을 위해 정성스러운 선물을 준비해 감동을 줬다.

정국이 팬들을 위해 마련한 맞춤제작 향수. SNS 갈무리

지난 15일 ‘엠카’ 사녹 무대를 보고 온 팬들은 SNS에 정국의 선물을 올렸다. 그가 지난 3일 발매한 앨범명 ‘골든’이 들어간 향수였다. 이름과 어울리는 골든 플레이크가 병 속에서 영롱하게 빛나고 있었다. 향수와 함께 동봉된 종이에는 “화려한 자태로 나를 사랑해달라 말하는 꽃말처럼 가을을 닮아 쓸쓸하면서도 찬란한 황금빛 순간을 고스란히 담았다. 황홀한 계절에 우아하게 피어나는 호랑이꽃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앰버가 감각적인 조화를 이룬다”고 적혀있었다. 말미에는 정국의 사인도 있었다. ‘황금빛 순간’은 이번 앨범의 모티브이기도 하다.

다른 팬이 올린 사진에는 편지와 포토카드도 동봉돼있었다. ‘여러분에게 저의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게 돼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손편지였다. 팬들은 “정국의 센스가 남다르다”며 감탄했다. 사전 녹화분은 16일 방영된다. 정국은 타이틀 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 무대를 선보인다.

앞서 솔로 곡 ‘세븐’(Seven), ‘3D’를 연달아 히트시킨 정국은 ‘골든’ 앨범을 통해 글로벌 팝스타로서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는 그의 곡이 4곡이나 진입했다.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세븐’, ‘3D’, ‘투 머치’에 이어 ‘스탠딩 넥스트 투 유’가 5위로 진입했다. 지난 10일(한국시간)에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야외 상설 공연장인 TSX 엔터테인먼트 무대에 올라 일대를 뜨겁게 달궜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