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긴급호송’ 올해도 출동한 순찰차… 듣기평가 땐 교통관리

입력 2023-11-16 10:12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인천 미추홀구 선인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한 수험생이 경찰 순찰차를 타고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올해도 178명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생이 경찰차를 타고 고사장에 도착했다.

경찰청은 2024학년도 수능 당일인 16일 오전 수험생 호송 등 총 214건의 편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교통체증 등으로 인해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뻔한 수험생 178명이 경찰차 및 경찰 오토바이에 탑승해 무사히 시험장에 도착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한 수험생이 경찰차를 타고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고사장에 도착해 뛰고 있다. 연합뉴스

수험표·시계 등 물품 전달 13건과 기타(택시 잡아주기·길 안내 등) 23건이 나머지를 차지했다.

또 경찰은 이날 수능 시험장 주변 교통관리를 위해 시험장 주변에 교통경찰 2447명, 기동대 1038명, 모범운전자 4838명 등 인력 1만1265명을 투입했다. 경찰차 2323대, 오토바이 358대 등 장비 2681대도 배치했다.

경찰은 3교시 듣기평가 시간대 시험장 주변 소음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차량을 원거리 우회시키는 등 교통 관리를 할 계획이다.

시험 종료 후에는 다중인파 예상 지역에 교통경찰을 배치해 사고 예방 활동을 한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