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하던 시아버지·며느리, 20대가 몰던 차에 치여 사망

입력 2023-11-16 09:43 수정 2023-11-16 10:58
국민일보DB

80대 시아버지와 50대 며느리가 강원도 횡성의 한 교차로를 지나다 2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10분쯤 횡성군 안흥면의 한 교차로에서 A씨(25)가 운전하던 차량이 건널목을 지나던 B씨(81)와 며느리 C씨(59)를 들이받았다.

B씨와 C씨는 이 사고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가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 당시 술은 마시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뒤늦게 보행자를 발견하고 피하려다가 충격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