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44)이 자신의 이혼과 관련해 불륜 루머를 퍼뜨린 5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박지윤은 불륜설 댓글을 단 네티즌 1명과 관련 동영상을 올린 유튜버 4명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전날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특정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박지윤은 이혼 관련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 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자녀들의 안정을 위해 이혼 사유를 함구했는데 여러 허무맹랑하고 악의적인 루머와 허위사실이 온·오프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박지윤씨 명예를 훼손하는 루머 유포에 대해 지속적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 일절 합의나 선처는 없다”고 밝혔다.
박지윤은 남편인 최동석 전 아나운서와 최근 이혼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최 전 아나운서의 과거 SNS 글 등을 토대로 이혼 귀책사유가 박 전 아나운서에게 있는 것 아니냐는 억측이 퍼지기도 했다.
두 사람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로 입사해 4년 교제 끝에 2009년 11월 결혼했다. 이들은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