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유럽 최대 에너지 기업인 독일 ‘알더블유이(RWE) 오프쇼어 윈드’와 해상풍력발전 및 그린수소사업 공동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두 회사는 국내 해상풍력발전사업 공동 개발에 협력한다. 이를 토대로 사업 범위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각자 개발 중인 사업에 서로 참여하면서 그린수소를 포함한 신에너지 분야 신규 사업도 함께 모색한다.
RWE는 1898년 설립된 회사로 풍력, 수력, 태양열, 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발전 사업을 해오고 있다. 해상풍력발전소 개발·건설·운영에 2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선두기업이면서 30개 넘는 그린수소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전날 RWE 측과 서명식을 한 뒤 “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해 차세대 에너지 전환의 흐름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벤 우테르묄렌 RWE CEO(최고경영자)는 “현대건설과 RWE는 녹색에너지 성장의 가치와 목표를 공유하는 가장 강력한 파트너”라며 “이번 협약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