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최근 구·군에서 어린이집 36곳을 추천받아 보육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규 공공형어린이집 1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011년부터 민간, 가정 등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 중 자격을 갖춘 곳을 선발해 ‘공공형어린이집’으로 지정해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강화된 운영기준을 적용해 양질의 보육서비스도 제공한다.
대구시는 이번 선정에서 평가 최상위 A등급, 영유아보육법 지침 준수 운영 등 다양한 항목을 기본 요건으로 삼아 어린이집 시설, 환경, 보육서비스, 보육교직원, 운영관리 등을 평가했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3년 동안 보육교사 급여 상승분, 유아반 운영비, 교육환경 개선비, 보육품질 향상 사업비 등을 지원받으며 3년 주기로 재선정을 받아야한다.
대구시 출산보육과 김신영 과장은 “공공형어린이집은 부모들이 믿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며 “양질의 어린이집을 더욱 많이 조성해 우수한 보육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전체 어린이집 1087곳 중 공공형어린이집은 신규로 선정된 12곳을 포함해 100곳으로 전체 어린이집의 9.2%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대구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김태숙 회장은 15일 남구 청소년문화의집에서 경북대학교 정정희 교수를 초빙해 대구시 지정으로 신규 선정된 어린이집원장을 포함한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원장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