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기후위기 대응 ‘2030 탄소중립 공단’ 실현 박차

입력 2023-11-15 13:46
1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종해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왼쪽 세번째)가 기후위기 대응 ‘2030 탄소중립 공단’ 실현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 시설공단이 기후 위기에 대응해 에너지 시스템 저탄소 구조 전환과 온실가스 대폭 감축 등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2030 탄소중립공단’ 실현에 본격 나선다.

창원시설공단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2030 중·단기계획을 수립하고, 에너지 효율 향상,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전환, 인프라 개선 및 의식수준 향상 등 3대 전략을 바탕으로 30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에너지 사용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이 90% 가까이 발생하는 만큼 공단의 에너지 시스템 전반을 저탄소 구조로 전환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대표적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태양광·수열에너지 보급 확대, 에너지 자립섬 구축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분야는 ‘2030 RE100’ 달성을 목표로 공기열 히트펌프 및 연료전지·열회수시스템 설치 등을 추진한다.

또 인프라 개선 및 의식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전사적인 온실가스 목표 관리제를 시행하고, 시설별 평가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용고객 참여 에너지 점검 및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기후 위기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통해 저탄소·친환경 실천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 9월 ‘2030 탄소중립 공단 도약 선포식’을 갖고 노사합동 탄소중립 선언문 채택과 세부 전략과제 발표에 이어 자전거타기 퍼포먼스 등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김종해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들을 철저히 추진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그린 공단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