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가 손대영 총감독과 4년간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생명은 14일 게임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손 감독과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 측에 따르면 애초 손 감독과의 계약은 이달 21일까지였으나, 양측이 합의 하에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양측은 4년 만에 작별했다. 손 감독은 중국을 주무대로 활동하다가 2019년 11월 한화생명에 감독으로 합류했다. 지난 연말 팀이 최인규 감독을 새로 선임함과 동시에 그는 총감독으로 보직을 이동했다.
손 감독은 팀 유튜브 영상을 통해 다시 감독직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월드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안아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면서 “선수단과 직접 호흡하면서 이끌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앞으로는 감독 일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한화생명은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과 서머 시즌 모두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지난 8월 ‘LoL 월드 챔피언십’ 지역 대표 선발전 최종전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져 4시드 획득에 실패, 대회 진출에 실패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