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 복귀를 선언했다.
한국노총은 13일 성명을 내고 “사회적 대화 복귀에 대한 대통령실의 요청에 대해 복귀하기로 했음을 밝힌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윤석열 정부의 ‘노동 탄압’에 반발해 대통령 직속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불참을 선언한 지 5개월 만에 복귀를 결정했다.
앞서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한국노총은 오랜 기간 우리나라 사회적 대화의 한 축을 책임져온 노동계 대표 조직”이라며 “한국노총이 조속히 사회적 대화에 복귀해 근로시간 등 여러 현안을 함께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이 대변인은 “근로시간 제도가 국민 생활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이 문제를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