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해야”

입력 2023-11-13 17:20
오석규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석규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은 13일 건설교통위원회 소관 건설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 남·북부 생활 편익 격차 해소를 위해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 노력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오 의원은 “재정자립도, 지역내총생산(GRDP)가 도내 31개 시·군 중 최하위권인 경기 중·동·북부 도민들에게 생계 활동을 위한 필수적 이동에 대해 가혹하게 비싼 운임을 부과하고 있다”면서 “경기 남부의 10개 재정 고속도로와 비교해도 요금이 비싸다”고 지적했다.

또한 “포천~구리 구간은 이미 민자고속도로로 개통된 상황이고, 구리~안성 구간은 내년 개통예정, 안성~세종 구간은 내후년 개통 예정이 맞느냐”면서 지난해 행감 당시 답변했던 시기보다 지연되고 있는 이유를 물었다.

그러면서 “고속도로 전체의 개통이 늦어진 만큼 포천~구리 민자구간의 통행료 인하를 검토할 시간이 충분해졌다”며 “국토부 정책대로 끌려갈 것이 아니라 노선 전체 총 구간의 요금을 감안한 사업 재구조화로 합리적인 요금수준으로 인하해 경기 남·북부 생활 편익 격차도 해소하자.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국토부에 건의된 사항이니 도의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덧붙였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