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교육부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

입력 2023-11-13 16:19

울산대학교가 ‘2023년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지정됐다.

울산시는 교육부가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선별해 집중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에 울산대학교가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울산대학교가 올해 선정된 10개 대학에 포함됨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국비 100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와함께 대학의 규제 특례 우선 적용, 지방대학육성법에 따른 특성화 지방 대학으로 지정 및 범부처·지자체 지원 확대 등이 이뤄진다.

올해 선정된 글로컬대학은 10곳이다. 선정 주안점은 지자체와 지역의 전략산업과 연계성, 혁신계획의 실현 가능성, 추진사업과 관련된 성과이력 등이 주요 평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울산시는 지난 7월 글로컬대학 지정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전담부서인 미래교육혁신단을 신설, 24개 기관이 참여하는 지역협력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울산대학교는 개방·혁신형 융합대학 체제 개편, 정원조정과 지역대학 간 협력교육 등 대학장벽 제거, UNIST와 공동 미래 신산업 대학원 신설, 시·공간 초월형 캠퍼스 유비캠(UbiCam) 조성, 글로컬 외국인교육 지원체계 구축, 기업지원 컴플렉스 조성, 미래 메디컬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등의 추진과제를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안에 담았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시와 지역 대학의 노력, 기업체의 후원, 시민들의 관심이 더해진 결과가 울산대의 글로컬 대학 선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울산시와 대학, 산업체가 함께 발전해 나가는 지역 상생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환영했다.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도 “이번 글로컬대학 선정은 울산시와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하고, 대대적인 학사구조개편에 대학 구성원들이 공감해 준 결과다”면서 “울산대학교는 이번 글로컬대학 선정으로 울산의 글로벌 가치를 실현하는 울산의 공동체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