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카이캄)는 13일 서울 서초구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 하용조홀에서 ‘2023 회원 총회’를 열고 국제선교단체 어와나코리아 총재인 송용필(85) 목사를 연합회장으로 선출했다.
송 연합회장은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는 에베소서 4장 3절 말씀처럼 카이캄이 주님 안에서 하나되는 역사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 카이캄이 세계교회와 연합하도록 기반을 넓히는 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송 목사는 카이캄 4대 연합회장,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 대외 협력 부총장, 극동방송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 11월 이후 3년 만에 열린 총회에서는 2190명의 회원이 위임장을 제출했으며 33명 회원이 현장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직전 연합회장인 김승욱 목사로부터 의장을 위임받은 카이캄 홍보국장 지미숙 목사는 사업·회계 보고, 목사안수자 현황 등을 발표했다. 지 목사는 “2021년부터 3년간 192개 교회, 115개 단체, (개인으로는) 741명이 카이캄에 가입했다”며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목사 안수자는 733명에 이른다”고 보고했다.
총회에 앞선 예배에서 직전 연합회장인 김승욱 목사는 ‘복음과 교회를 섬기는 카이캄’(고전 9:19~23)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팬데믹을 지낸 후 목회자들은 주님으로부터 부름받은 종으로서 더욱 겸손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아무리 시대가 변한다 할지라도 변함없는 말씀과 연합 정신을 추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교회와 직분자들의 거룩성이 철저히 지켜져야 하며 선배 목회자들부터 가슴이 복음으로 뜨거워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글·사진=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