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약이’ 신유빈, 수도권전철서 수험생 위한 응원 방송

입력 2023-11-13 13:44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여자 탁구 대표팀 신유빈이 인천국제공항 지난달 8일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뉴시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탁구 국가대표 선수 신유빈(19)이 지하철 안내방송을 통해 수험생 응원에 나선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024학년도 수능 수험생들을 위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금메달리스트 신유빈과 함께 응원 방송을 준비했다고 13일 밝혔다. 코레일이 신유빈에게 응원 방송을 제안해 성사됐다고 한다.

이번 수능 시험에 응시하는 고등학교 3학년은 2005년생으로, 2004년생인 신유빈과 또래라라는 점에서 응원 방송은 더욱 특별하다.

신유빈의 응원 음성은 수능 전날인 15일부터 수능 당일까지 이틀 동안 방송된다. 방송은 코레일이 운영하고 있는 수도권 전철 노선(1호선·3호선·4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 등)과 동해선에서 들을 수 있다.

응원 멘트는 3개로 ‘따뜻한 옷차림과 긴장 해소 당부’ ‘수능 당일 준비사항’ ‘시험 이후 좋은 결과에 대한 기원’ 등의 내용을 담았다.

코레일은 이와 함께 수능과 논술시험 일정에 대비한 안전수송 대책본부를 운영해 정시 운행을 확보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원활한 수험생 수송을 위한 비상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50여만명 수험생에게 밝고 긍정적인 기운을 전하기 위해 신유빈 선수와 깜짝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빈틈없는 수송 대책으로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박종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