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의 성지 구미’에서 맛보는 라면은 어떤 맛일까?

입력 2023-11-13 11:10


‘도심에서 즐기는 라면’이라는 테마로 이목을 끌고 있는 ‘2023 구미라면 축제’가 17일부터 3일간 구미역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구미라면축제는 도심에서 개최되는 첫 축제로 지난해와 다른 장소, 시기에 개최해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축제는 △즐길라면! 라면로드(홍보 및 체험존), △쉴라면! 힐링거리(포토존 및 셀프 라면 식음존) △먹을라면! 라면 테마광장(이색라면 식음존) △빠질라면! 라면 스테이지(무대공연 프로그램)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즐길라면! 라면로드에서는 환영 게이트, 경북 및 구미 관광 등 다양한 정보와 라면 테마의 체험을 만날 수 있고, 쉴라면! 힐링거리에는 농심 팝업스토어, 포토존 등 거리예술의 진수를 보여 주는 ‘구미에서 즐거울 락’ 공연도 진행된다.

먹을라면! 라면테마광장에서는 ‘갓 튀긴 라면’을 직접 구매하고 맛볼 수 있으며, 지역의 15개 음식점들이 직접 요리하는 이색 라면 식음존, 해외 자매‧우호도시인 일본, 베트남, 대만의 전통 누들 요리도 맛볼 수 있다.

빠질라면! 라면스테이지에서는 마루 오케스트라공연, 공식행사 및 축하공연 등이 진행되며 스트릿라면푸드파이터, 면량운동회 등 현장 이벤트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9일은 ‘스트릿댄스파이터 결승’으로 젊음의 도시 구미의 열정과 에너지를 전달하고 ‘나만의 이색라면 요리경연대회’ 개최로 다양한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특색 있는 라면요리를 선보인다.

이밖에 △문화로청춘페스티벌(17~18일/문화로) △구미 금비천 digilog 춤축제(17~18일/구미영상미디어센터) △원평동 방천축제(18일/메인무대) △크리스마스 트리점등식(18일/구미역 광장) 등 축제장 인근에서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

구미역 뒤 금리단길에서는 10여개의 업체들이 참여해 축제 기간 방문객에게 제품할인, 영업시간 연장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라면의 성지 구미에서만 개최할 수 있는 구미라면축제를 지역 대표축제로 육성해 경상북도 지정축제, 나아가 문화관광축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미시는 축제장 방문객을 위해 셔틀버스 3개 노선 6대를 운행(유료)해 원활한 차량 흐름과 관람객 교통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구미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에 ‘축제장 경유’라는 표식을 부착해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있고 ‘기차 타면 대구에서 축제장까지 30분’이라는 안내도 SNS 등에 홍보하고 있다.

구미라면 축제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축제 공식 누리집 ‘구미라면.com’을 방문하면 된다.

구미=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