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챔피언스 최종전 슈와브컵 챔피언십 공동 8위

입력 2023-11-13 10:08
13일 막을 내린 PGA 챔피언스투어 시즌 최종전 찰스 슈와브컵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입상한 최경주. AFP연합뉴스

‘탱크’최경주(53·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시즌 최종전 찰스 슈와브컵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입상했다.

최경주는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CC(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1개에 버디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버나드 랑거, 알렉스 체카(이상 독일), 제리 켈리(미국)와 함께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스티븐 알커(뉴질랜드)가 차지했다. 알커는 이날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스티븐 에임스(캐나다)의 추격을 1타 차이로 뿌리치고 시즌 2승, 통산 7승째를 거뒀다.
PGA챔피언스투어 시즌 최종전 찰스 슈와브컵 챔피언십 우승자 스티븐 알커. AFP연합뉴스

알커는 2년전만 해도 무명이나 다름없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세 시즌을 보냈으나 최고 성적은 17등이었다. 주로 유럽, 미국 2부 투어에서 주로 뛰었다. 그러다가 만 50세 이상 선수들의 무대인 챔피언스투어에 2년 전에 데뷔했다.

최경주는 2020년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슈와브 랭킹 17위로 이 대회에 출전한 최경주는 비록 통산 2승에는 실패했지만 시즌 6번째 ‘톱10’ 입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양용은(51)은 1타가 모자라 시즌 9번째 ‘톱10’ 입상에 실패했다. 양용은은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12위(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상위 35명만 출전하는 최종전에 극적으로 진출한 위창수(51)는 26위의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위창수는 올 시즌 2차례 ‘톱10’ 입상이 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