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5%, 민주당 지지… 국힘은 37%로 하락

입력 2023-11-13 09:47 수정 2023-11-13 11:19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1주일 만에 40% 중반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9~10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0.7% 포인트 오른 45.5%를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주 만에 상승세를 마치고 소폭 하락해 0.7% 포인트 내린 37.0%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7.1% 포인트↑) 인천·경기(3.6% 포인트↑) 대구·경북(2.7% 포인트↑) 70대 이상(4.5% 포인트↑) 40대(2.6% 포인트↑)에서 올랐다.

국민의힘의 경우 서울(2.7% 포인트↑) 대전·세종·충청(5.0% 포인트↑) 60대(2.6% 포인트↑) 70대 이상(3.6% 포인트↑) 중도층(2.3% 포인트↑)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대구·경북(7.9% 포인트↓) 부산·울산·경남(3.1% 포인트↓) 30대(4.1% 포인트↓) 20대(3.1% 포인트↓)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6%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3주 만에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6~10일 전국 18세 이상 2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2.1% 포인트 하락한 34.7%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2.2%로 2.0% 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10월 3주 32.5%에서 11월 1주 36.8%로 꾸준히 올랐으나 이번 11월 2주 조사에서는 3주 만에 하락했다.

권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에서 3.9% 포인트를 반납하며 하락 폭이 컸고 인천·경기(3.1% 포인트↓) 서울(1.6% 포인트↓)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9.4% 포인트↓)와 20대(3.3% 포인트↓) 등 젊은층에서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