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교육 열정…509억 재정지원 이어졌다

입력 2023-11-12 20:52

경기도 용인시는 이상일 시장과 시 공직자들이 공동으로 기울인 노력이 지역 내 18개 학교에 교육부 ‘특별교부금’ 164억1400만원, 경기도교육청 ‘교육비 특별회계’ 132억3700만원 지원으로 이어졌다고 12일 밝혔따.

용인 시민과 학생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2개 시설 건립에 필요한 212억원도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지원을 받아냈다.

여기에는 무엇보다 이 시장이 ‘미래에 투자하는 창조교육’ ‘배움의 기쁨을 누리는 평생교육’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보육·돌봄’을 위해 학교 구성원들을 직접 만나 사정을 듣고, 교육부와 경기교육청에 들은 내용을 설명하고 지원을 끌어내는 등 교육분야 행정의 최일선에서 열정적으로 뛰면서 일궈낸 결과물이다.

이 시장은 올해 용인의 185개 초·중·고 현황을 12차례에 걸친 교장·학부모 대표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좀 더 상세히 파악하고, 학교별로 맞춤형 지원을 하기 위해 시의 담당 공무원, 용인교육지원청과 각 학교 관계자 등과 지혜를 모았다.

대표적인 예로 시장은 3월 6일 용인바이오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장·교사 등과 학교 발전에 대해 논의한 다음 10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짓고 학교 학과도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후 이 시장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용인바이오고 기숙사 설립을 위한 지원을 요청해 관철했다. 총 84억2100만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에 교육부는 30억8900만원, 경기도교육청은 53억32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시 공직자들에게 정부의 교육 관련 공모사업을 수시로 확인해서 신청하고, 그 내용을 보고하라고 당부해왔다.

이를 통해 시는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체육시설 건립과 관련한 정부 예산 지원도 확보했다.

예로 교육부는 9월 14일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 사업’에 처인구 백암면에 있는 백암초 ‘백암복합문화센터 조성 사업’을 선정해 총사업비의 30%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역시 시 공무원이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이 시장이 장상윤 차관을 만나 부탁한 사업이다.

용인시는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사업과는 별개로 지역 내 학교의 노후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환경개선 사업’을 지원해 왔다. 올해 48개 학교에 총 75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2024년도에도 시는 ‘안전하고 든든한 교육환경 조성’을 목표로 교육청과 협력해 총 108억원의 자체 예산을 수립해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시설 개선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국회의원 시절에도 국회 교육문화관광위에서 주로 활동하면서 나라와 용인의 교육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해 왔다”면서 “시장이 되고 보니 할 일이 한층 더 많은 만큼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문제를 계속 확인하고 관계자들과 논의해 교육분야에서 더욱 큰 발전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