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확산 방지 경남 합동대책본부 가동 등 선제 대응

입력 2023-11-12 14:00

경남도가 최근 국내외 공공시설 등에서 빈대가 다수 출현함에 따라 도민 불안 해소를 위해 선제적 대응계획 마련과 빈대 집중 방제 등 확산 방지에 나선다.

경남도는 지난 9일부터 복지보건국장을 본부장으로 도 합동대책본부를 구성, 보건방역총괄반, 언론대응반, 소관시설관리반 등 3개반 14개 관계부서가 시·군과 합동 대응을 통해 발 빠르게 빈대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10일 보건소장 영상회의를 갖고 빈대 방역 내용 공유와 현장 최일선에 있는 보건소의 현장 목소리를 들었으며 이 자리에서 빈대 확산 방지와 도민 불안 해소를 위해 도와 시·군이 함께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도는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빈대 집중점검과 방제기간을 운영해 숙박시설, 목욕탕 등 빈대 발생 우려가 높은 시설 사전점검과 현장 안내 등을 통해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빈대 신고는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일원화해 시·군별로 보건소에서 빈대 전담안내센터를 운영하며 신고접수 및 방제 지도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빈대에 대한 도민 불안 해소를 위해 도 누리집과 누리소통망(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빈대 정보를 도민에게 지속 안내해 나갈 계획이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현재까지 도내 빈대 발생은 없지만 선제적 대응 계획을 마련했다”며 “빈대 발견 시 전담 안내센터 신고와 함께 거주 시설에 대한 위생관리에 관심을 가지길 당부 한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